농기계 사고 119 자동연계…정부 5년내 사망률 25% 감축
농기계 사고 발생 시 119로 자동 연결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정부는 향후 5년간 농업 분야 사망·부상자율을 25%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림분야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통해 농기계 사고 감지 단말기를 설치해 전복이나 끼임 사고 발생 시 즉시 119로 신고가 이뤄지도록 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와 함께 농기계 안전 구조물 의무 설치 대상을 확대하고 안전벨트 미착용 시 경보장치, 야간 반사판 기준 강화, 파쇄기 자동 정지 기능 의무화 등 현장 안전장치도 확대된다.
농촌 환경 변화가 사고 위험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과거에는 농가가 직접 농기계를 보유하고 사용했지만 최근에는 필요할 때 대여하는 방식이 늘었다. 기종마다 조작 방식이 다른데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작업에 투입되는 경우가 많아 사고 위험이 커진다는 분석이다. 귀농귀촌 인구 증가로 농사 초보자가 늘어난 점도 사고 요인으로 꼽힌다.
정부는 축사, 유통시설, 저수지 등 작업 환경 전반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와 함께 고령농·여성농·외국인 노동자 등 취약계층 맞춤형 안전관리도 병행 추진한다. 안전교육 의무화, 실습 중심 교육 확대, 안전 장비 지원 등 예방 중심 정책도 함께 강화할 방침이다.
다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익숙함'에 의존한 작업 방식이 남아 있고 고령 농가의 경우 새로운 장비나 교육을 접하기 어려운 환경도 존재한다. 장비 개선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고령층 농업인에 맞춘 교육과 인식 변화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과제가 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