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금융위원장 레버리지 진정 안되면 투자한도 제한 추가 검토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수요가 진정되지 않을 경우 투자요건 추가 상향과 개인별 투자한도 설정 등 추가 조치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8일 금융투자업권 간담회에서 보완방안 이행과 함께 시장 안정 노력을 당부했다.

By 이성민2026년 7월 28일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8일 금융투자협회에서 증권사·자산운용사·증권유관기관과 간담회를 열고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보완방향을 논의했다.

이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해외 상장 유사 상품으로 향하던 투자 수요를 국내 규율체계 안에서 흡수·관리할 필요가 있었다"며 "지난 7월 16일 보완방안을 발표한 것은 주가 변동성 심화 우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보완방안의 핵심은 오는 31일 시행되는 기본예탁금 강화다. 이 위원장은 "관계기관과 함께 정책효과를 면밀히 점검하고, 수요가 충분히 진정되지 않을 경우 투자요건 추가 상향과 개인별 투자한도 설정 등 추가 조치도 미리 검토·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시장 운영 측면에서도 업계의 협조를 당부했다. 자산운용업계에는 리밸런싱이 장 종료 직전에 집중되면 변동성을 증폭시킨다며 시점을 장중으로 분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리밸런싱 시점 분산이 추적오차 확대 우려를 낳을 수 있지만, 종가 변동성과 예측매매를 줄이면 오히려 수익률 안정성이 제고된다는 판단에서다.

유동성 공급을 담당하는 증권업계에는 실시간 변동 시장에 일률적 규제 도입이 한계인 만큼, 전문성을 갖춘 업계가 유동성을 자율적으로 조절하는 시장 안정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참여사들은 정부의 엄중한 인식에 공감하며 보완방안을 신속히 이행하고, 리밸런싱 분산과 적정 유동성 공급 방안을 자율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금융시장 최종 책임자로서 투자자 기대가 흔들리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금융시장 안정과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보완방안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본시장 전체 레버리지 관리를 통한 거시건전성 유지, 코스닥 활성화, 장기투자 유도, 혁신기업 육성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