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00개 지역서점서 생애주기별 독서 프로그램 운영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서점조합연합회와 함께 '인생독서×인생서점' 사업을 올해 새롭게 추진했다. 지난 5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 이 사업은 전국 200여 개 지역서점이 참여 중이다.
사업의 특징은 생애주기별로 독서 프로그램을 세분화한 점이다. 어린이, 청소년, 성인, 시니어 등 연령대에 맞춰 '느린 낭독 모임', '책을 통해 자녀와 대화하기', '여름밤, 커피와 책', '로그아웃, 일터의 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단순 독서 모임을 넘어 참가자의 관심사를 반영한 기획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7일 전주 남부시장 복합문화공간 '모이장'에서는 인생서점 21곳이 참여한 '인생독서×인생서점 북페어'가 열렸다. 지역 책 문화 축제 '전주책쾌'와 함께 열린 이 행사에서는 서점 주인이 직접 추천하는 '인생 책' 큐레이션과 생애주기별 독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행사장 입구에는 전통시장에서 구매한 음식을 자유롭게 가져와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외부 음식 대환영' 문구가 붙어,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지역 상권을 이용하도록 유도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서점을 책 판매 공간을 넘어 주민이 배우고 소통하는 생활 문화 거점으로 육성하는 데 이번 사업의 목적을 두고 있다. 전국 200개 인생서점 외에도 70곳의 심야책방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 중이며,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인생독서×인생서점 누리집에서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