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브라질 동포에 감사패…한인 이민 63년 역사 조명
이재명 대통령이 브라질 국빈 방문 중 상파울루에서 동포 오찬 간담회를 열고 1세대 이민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1963년 시작된 브라질 한인 이민 63년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동포사회와 소통하는 자리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동포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강유정 수석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으로 전했다. 간담회에는 브라질한인회와 리우데자네이루 지역 한인회 등 주요 동포단체 관계자와 경제·법조·교육·문화·예술 분야 한인사회 구성원 약 200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1963년부터 시작된 브라질 한인 이민사를 담은 3분 분량의 다큐멘터리 상영으로 시작됐다. 이 대통령은 한국전쟁 이후 전쟁포로로 브라질에 정착한 동포와 독립유공자 후손, 1세대 농업이민 동포에게 직접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브루노 브라질한인회장은 환영사에서 "63년 전 농업이민으로 브라질에 정착한 선배 이민자들의 노력 위에 현재 3세대 젊은 세대들이 살아가고 있다"며 고국의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전쟁의 아픔을 겪은 직후 정부가 추진한 농업이민을 통해 브라질에 정착한 동포들은 낯선 환경에서도 특유의 성실함과 끈기로 브라질 섬유·패션 산업의 한 축을 이루는 주역으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상파울루의 '우리 가게 앞 우리가 깨끗이' 캠페인은 한인타운은 물론 지역사회의 인식까지 변화시켰다"며 "동포 여러분이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관계도 더욱 깊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는 권홍래 한인사회발전후원회장, 이재명 스타트업 클라비 최고운영책임자, 홍보미 한인의사협회 부회장이 현지 활동 경험을 전했다. 권 회장은 한-브라질 교류 활성화와 차세대 성장을 위한 관심을 요청했고, 이 COO는 세제 개혁과 AI·로봇 중심 재산업화가 진행 중인 브라질에서 한인 청년 창업 지원을 당부했다. 홍 부회장은 상파울루 동포사회가 연대정신을 바탕으로 브라질 주류사회에 진출해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여러분이 조국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