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익수사고 사망률 30.5%…어린이 주의보
최근 5년간 익수사고 환자 505명 중 154명이 사망해 사망률이 30.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름철과 주말 오후 시간대에 사고가 집중돼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이 29일 공개한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익수사고 환자 505명 중 154명이 숨졌다. 사망률이 30.5%에 달해 발생 시 생명을 잃을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익수사고는 여름철(37.1%)에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특히 8월(14.5%)에 집중됐다. 요일별로는 토요일(20.6%), 시간대별로는 오후 12시부터 18시 사이(40.4%)에 사고가 잦았다. 방학과 휴가철이 겹치는 시기인 만큼 야외 물놀이 증가와 함께 사고 위험도 커진다.
어린이의 경우 상황이 더 엄중하다. 0~9세 어린이의 여름철 익수사고 발생 비중은 51.1%로 절반을 넘었다. 전체 익수사고의 46.5%는 여가활동 중 발생했고, 44.9%는 바다나 강 등 야외에서 일어났다.
질병관리청은 물놀이 전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안전요원이 있는 지정된 장소를 이용하며 체형에 맞는 구명조끼를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물놀이 중에는 아이에게서 눈을 떼지 말고 팔이 닿는 거리에서 함께 있어야 한다. 튜브나 팔튜브는 구명조끼가 아니므로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한다.
사고 발생 시에는 즉시 119에 신고하고 직접 뛰어들지 말고 구명환이나 긴 막대 등 주변 도구를 이용해 구조해야 한다. 의식과 호흡이 없으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작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