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030년까지 BRT 노선 38개…전용 주행로 2배 확대

2030년까지 전국 간선급행버스(BRT) 노선이 38개로 늘어나고 전용 주행로도 현재보다 2배 확대된다. 버스 통행속도는 시속 21㎞에서 25㎞로 20% 빨라진다.

By 이성민2026년 7월 29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2차 간선급행버스체계 종합계획(2026~2030)을 발표했다. ‘도로 위의 지하철’로 불리는 BRT를 구현하기 위해 전용 주행로를 351㎞에서 707㎞로 2배 늘리는 것이 핵심이다.

그동안 교통 인프라 투자는 수도권에 집중됐으나 이번 계획은 지방 대도시권 투자를 대폭 확대해 지역 간 교통 격차를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공항, 철도역, 버스터미널 등 주요 교통 거점과의 환승체계를 강화해 BRT가 광역 이동의 핵심 축으로 기능하도록 설계됐다.

구체적으로는 무장애(Barrier-Free) 정류장 표준화, 승강장과 차량 간 단차 최소화, 저상버스 확대 등 교통 약자를 포함한 모든 국민의 이동 편의를 개선한다. 수소·전기버스 비중을 50% 이상으로 늘리고 자율주행 BRT 노선도 3배 확대해 미래형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BRT 서비스 수준 평가와 재정 지원을 연계한 성과관리 체계도 도입된다.

김용석 대광위원장은 이번 계획이 5극 3특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의 중장기 청사진이라며, 광역권 간 연계와 환승체계 고도화를 통해 국민의 이동 편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