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간암 사망률 2위…예방접종과 검진이 해답

간암이 주요 암종별 사망률 2위를 기록한 가운데, 간암의 70% 이상이 B·C형 간염에서 시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방접종과 정기 검진이 핵심 관리 수단으로 꼽힌다.

By 윤성민2026년 7월 30일

질병관리청이 30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간암 사망자는 1만432명으로 폐암(1만9401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간암의 70% 이상이 B형 또는 C형 간염에서 진행되므로, 간염 예방과 조기 관리가 간암 예방의 핵심이다.

B형 간염은 국가예방접종 대상이다. 건강검진에서 표면항체가 없으면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 급성 감염 시 충분한 휴식과 단백질 섭취가 중요하며, 만성으로 진행되면 6개월 간격 정기 검진이 권장된다. 감염된 혈액이나 체액 접촉을 피해야 한다.

C형 간염은 예방 백신이 없지만 직접 작용 항바이러스제(DAA)로 98~99% 완치가 가능하다. 조기 발견이 중요해 2026년 기준 1970년 출생자(56세)는 국가건강검진에서 C형 간염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칫솔, 면도기 등 위생도구 공동 사용을 금지하고 비위생적 환경에서 문신이나 피어싱 시술을 받지 말아야 한다.

A형과 E형 간염은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해 감염된다. 올바른 손 씻기와 안전한 음식 섭취가 예방의 기본이며, A형 간염은 2회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건강검진에서 A형 간염 항체가 없으면 추가 접종이 권장된다.

간염은 초기 증상이 없거나 황달, 피로, 식욕부진 등으로 나타나지만, 성인 급성 B형 간염의 50%, C형 간염 감염자의 80%는 무증상인 만큼 예방접종과 정기 검진이 간암 예방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