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칠레 방문…핵심광물·AI 협력 확대
이재명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칠레 공식방문에 들어갔다. 11년 만의 대통령 방문으로 핵심광물과 청정에너지, 인공지능(AI) 등 협력 분야가 확대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산티아고에서 열린 동포 간담회를 시작으로 1박 2일 일정에 돌입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자유무역협정(FTA) 파트너인 칠레와의 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것이 이번 방문의 목표다.
간담회에는 재칠레한인회 등 동포단체 관계자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등 100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핵심광물, 청정에너지, 디지털과 인공지능, 과학기술과 문화에 이르기까지 양국 간 협력의 지평이 점점 넓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동포사회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필요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7월 30일부터 재외공관 확인 금융위임장을 온라인으로 직접 보내는 서비스가 제공된다"며 동포들의 금융 불편 해소 방안을 직접 언급했다. 또 '한국의 거리' 지정을 축하하며 재외동포청장에게 한인타운 치안 및 활성화 방안 검토를 지시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한-칠레 양국은 핵심광물을 포함한 자원·에너지 공급망 전반의 협력 기반을 다지고 교역·투자를 확대해 나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치안, 방산, 인프라, 해양, 문화 등 실질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 고위급 교류와 정부 간 협의체도 재가동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30일 정상회담과 MOU 서명식, 공동언론발표를 진행한 뒤 한-칠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다. 양국 기업 약 30개사가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와 AI 디지털 기술 협력, 친환경에너지 등 미래 성장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