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민이 뽑은 최고 정책소통 노동부·식약처 콘텐츠

국민이 직접 뽑은 2분기 최고 정책 소통 혁신 사례로 고용노동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콘텐츠가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8일 48개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온라인 국민 심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확정했다.

By 오지현2026년 8월 18일

문체부는 분기별로 전문가 심사와 온라인 국민 심사를 통해 '내가 뽑은 정책 소통 케이(K)'를 선정하고 있다. 이번 2분기에는 장관급 5개, 차관급 5개 등 총 10개 사례를 선정한 뒤 지난달 16일부터 30일까지 국민 심사를 진행했다. 총 4319명이 참여한 온라인 투표로 최종 순위가 결정됐다.

장관급 1위는 노동부의 '63년 만에 되찾은 이름, 모두의 노동절' 사례가 차지했다. 인스타툰 작가와 유튜브 창작자 등과 협업하고 참여형 이벤트를 열어 1963년 '근로자의 날' 제정 이후 63년 만에 복원된 노동절의 의미를 친근하게 전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차관급 1위는 식약처의 '나 (마)약하지 않아! 멋 없는 거 하지마!' 사례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짧은 영상 시리즈로 의료용 마약류 안전 사용과 중독 상담번호 '1342' 인지도를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

선정된 사례들은 인공지능(AI), 답변 엔진 최적화(AEO) 등 새로운 홍보기법과 외부 창작자 협업으로 딱딱한 정책을 재미있게 소통하려 한 점에서 공통된 특징을 보인다. 국방부는 AI 뮤직비디오로 비관심층에 접근했고, 국가보훈부는 배달 앱과 택배 테이프 등 일상 접점에서 보훈 메시지를 노출했다. 방위사업청과 국세청도 각각 인스타그램 양방향 소통과 영화 패러디 방식으로 호응을 얻었다.

문체부는 올해부터 심사 주기를 연 2회에서 4회로 단축하고 온라인 국민 심사를 도입했다. 하반기에도 분기별로 혁신 사례를 선정해 부처에 공유하고, 이번 선정작은 2차 콘텐츠로 제작해 확산할 계획이다. 온라인 국민 심사는 공식 누리집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