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소방청 거제통영에 국가소방동원령 발령 136명 구조

소방청이 경남 거제와 통영 집중호우에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인명구조에 총력 대응했다. 18일 오후까지 136명을 구조하고 배수와 복구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By 윤성민2026년 8월 18일

소방청은 지난 17일 경남 거제와 통영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에 대응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중앙119구조본부와 4개 시·도 소방력을 긴급 투입해 인명구조와 피해 복구에 나섰다.

이번 대응에는 경남소방 361명, 국가소방동원령 지원인력 26명 등 총 387명과 장비 84대가 동원됐다. 중앙119구조본부에서도 47명과 장비 13대를 추가 투입했다. 소방청은 도로와 주택 침수, 산사태 등 피해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구조보트와 대용량포방사시스템을 투입하고 부산·대구·경북·창원 등 4개 시도에서 험지펌프차 10대를 긴급 동원했다.

거제와 통영에서 접수된 집중호우 관련 신고는 총 1947건이다. 소방당국은 20건의 인명구조 활동을 통해 136명을 구조했다. 지역별로 거제에서 신고 1634건을 접수해 9건의 구조활동으로 126명을 구조했고, 통영에서는 신고 313건을 접수해 11건의 구조활동으로 10명을 구조했다.

소방청은 이날 오전 2시 40분부터 상황대책반을 가동하고 소방청장 직무대행 주재로 세 차례 상황판단회의를 열었다. 오전 6시 23분과 6시 35분에는 국가소방동원령을 2회 발령해 피해지역 소방력을 보강했다. 현장 상황관리 강화를 위해 119대응국장을 비롯한 현장상황관리관을 거제와 통영 인명피해 지역에 파견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4명이다. 거제시 옥포동 산사태로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으며 통영시 곤리리 산사태로 1명이 경상을 입었다. 경상남도 긴급구조통제단은 거제시에 굴삭기와 양수기 추가 지원을 요청하고 한국전력에 정전 복구, 경찰에 피해지역 도로 통제를 요청하는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피해 수습에 나서고 있다. 거제지역에서는 굴삭기 30여 대가 투입돼 토사와 유실물 제거 등 복구활동을 진행 중이다. 소방청은 인명구조 작업 마무리 이후에도 추가 강우와 산사태, 침수 등 2차 피해에 대비해 배수와 복구 지원, 현장 안전조치를 지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