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HD현대중공업 끼임 사망 잇따르자 고강도 감독 착수

고용노동부가 최근 1주일 사이 끼임 사망 사고가 두 차례 발생한 HD현대중공업에 특별감독 수준의 고강도 감독을 시작했다. 감독반 62명을 울산과 군산조선소 등에 투입해 산업안보건법 전반을 집중 점검한다.

By 윤성민2026년 8월 18일

고용노동부는 18일 HD현대중공업을 대상으로 특별감독에 준하는 고강도 감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과거에도 끼임 사망 사고가 반복됐고, 최근 일주일 새 같은 유형의 사망 사고가 두 차례 추가로 발생했다.

감독 대상은 사고가 난 울산과 군산조선소를 비롯해 본사와 2026년 초고위험 사업장으로 선정된 공장이다. 관할 지청뿐 아니라 지방청까지 감독반을 확대 편성해 고용노동부 감독관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직원 총 62명 규모로 운영한다.

감독 항목은 반복 발생한 끼임 사고 외에도 부딪힘, 추락, 화재·폭발, 질식 등 중대재해 핵심 안전수칙 이행 여부를 포함한 산업안전보건법 전반이다. 사고 후 실시한 개선조치의 실제 이행 여부와 본사 차원의 안전보건관리 체계 작동, 위험성 평가 실효성 등 기업 전반의 관리 체계도 면밀히 들여다볼 예정이다.

확인된 위반 사항은 즉시 사법 처리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현장이 체감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하도록 강력히 지도한다는 방침이다. 동일 유형 사망 사고가 반복된 점을 고려해 감독 종료 후 재감독을 통해 개선 사항 지속 이행 여부도 확인할 계획이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동일 유형 중대재해 반복은 기업의 안전관리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음을 방증한다"며 "정부는 무관용 원칙으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반복되는 끼임 사고를 막기 위해 이번 감독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사후 관리까지 포함한 점이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