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맞아 어린이 안전점검…독감 무료접종 14세까지 확대

정부는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전국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운행 중인 어린이 통학버스 2만721대 중 3089대를 점검해 구조·장치 불량 등 1778건을 시정조치했다. 미신고 운행 12건, 안전교육 미이수 9건, 안전운행기록 미제출 13건에는 과태료와 원상복구명령을 내렸다. 이번 점검은 운행 종료 후 차량 내 영유아가 남겨지는 갇힘 사고를 예방하는 데 중점을 뒀으며, 하반기에는 9월부터 10월까지 합동 안전점검을 추가로 진행한다.
8월 24일부터 9월 23일까지는 전국 6300여 개 초등학교 주변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식품안전, 유해환경, 제품안전, 불법광고물 등 5개 분야 합동점검을 실시 중이다. 어린이 보호구역과 통학로 주변 안전관리 실태, 불법주정차, 사고 다발지역 안전시설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방학 동안 사용을 멈췄던 급식시설과 기구도 점검하고, 학교 주변 식품 조리·판매업소와 무인판매업소의 소비기한 경과 여부도 확인한다. 민간단체인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도 참여해 유해업소의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 표시 부착을 안내하고, 교육환경보호구역 내 전자담배 자동판매기 운영을 점검한다.
하교 후 안전을 위한 조치도 마련됐다. 교육부와 소방청은 돌봄공백 상황에서 화재 발생 시 어린이가 신속히 대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119안심콜' 가입을 집중 홍보한다. 지난해 부산에서 보호자가 집을 비운 사이 아파트 화재로 어린 자매 4명이 숨진 사고를 계기로 화재 대피 안내 기능이 추가됐다. 보호자가 119안심콜 누리집에서 대상자 정보를 등록하면, 신고 접수 시 119종합상황실이 해당 세대에 직접 전화를 걸고 받지 않으면 등록된 보호자에게 상황을 전달한다.
이번 절기부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무료지원 대상이 기존 생후 6개월~13세에서 생후 6개월~14세로 확대된다. 2012년 1월 1일부터 2026년 8월 31일까지 출생한 어린이가 대상이며,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한 바이러스주가 포함된 3가 백신이 사용된다.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위한 상담 체계도 24시간 운영된다. '청소년상담 1388'은 9~24세 청소년과 부모, 보호자가 전화와 온라인으로 전문 상담자를 이용할 수 있는 창구다. 비대면 상담을 원하면 모바일 플랫폼 '다 들어줄 개'에서 1:1 텍스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학교 밖 청소년 지원도 확대된다. 9세 이상 18세 이하 학교 밖 청소년은 3년에 한 번씩 건강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치료가 필요하지만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경우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에서 '위기청소년 특별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이 사업은 만 9세 이상 24세 이하 청소년에게 의료비, 생활비, 학업 및 자립 비용을 지원하며 중위소득 100% 이하와 청소년복지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오는 9월 수능 모의평가 응시를 희망하는 학교 밖 청소년에게는 회당 1만2000원의 응시료가 지원되며, 전국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센터)를 중심으로 대학입시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