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기 엄벌 탄원 9만9342명…법정 최고형 촉구

일면식 없는 여고생을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장윤기의 선고 공판을 사흘 앞두고, 고(故) 이채원 학생 추모모임이 28일 광주지방법원에 법정 최고형 선고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번 탄원서에는 지난 8월 4차 공판 직전 제출된 탄원을 포함해 총 9만9342명의 서명이 담겼으며, 추모모임은 이를 두고 청소년 대상 범죄에 대한 사회적 분노가 반영된 결과로 판단했다.
탄원서 서명은 오프라인 종이 서명 7181명과 청원24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서명 9만2161명으로 구성됐다. 온라인 참여가 전체의 92.7%를 차지하며 디지털 채널 중심의 서명 운동이 주를 이뤘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45.02%로 가장 많았고, 10대 27.05%, 30대 15.35%가 뒤를 이어 10~30대 청년층이 전체의 87.42%를 점했다.
피고인 장윤기는 지난 5월 5일 광산구 월계동 한 고등학교 인근에서 귀가하던 이양에게 성범죄 목적으로 접근해 흉기로 살해하고, 이를 목격한 남학생을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같은 달 3일에는 직장 동료인 외국인 여성을 감금·성폭행하고 스토킹한 혐의,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던 지난해 6~7월 중학생 신체를 7차례 몰래 촬영한 혐의 등도 함께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다만 탄원서 제출과 별도로 이양의 부모는 이날 오전부터 선고 당일인 30일까지 광주지법 정문 앞에서 법정 최고형 선고를 촉구하는 팻말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선고 공판은 30일 열리며, 탄원서가 실제 형량 결정에 미치는 영향이나 재판부의 수용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