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미래대응기금 신설…AI 세수 4대 분야 집중 투자

이재명 대통령이 AI 반도체 호황에 따른 대규모 추가 세수를 활용해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한다. 미래·청년·지방·교육 등 4대 분야에 집중 투자해 경제 성장 잠재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By 이성민2026년 7월 13일

이 대통령은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전례 없는 추가 세수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미래대응기금 신설 계획을 밝혔다. 기금은 AI 혁명이 촉발한 반도체 대호황에 따른 추가 세수를 재원으로 삼는다.

이 대통령은 "이번 추가 세수는 전 세계 AI 패권이 결정되는 골든타임의 소중한 재원"이라며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해 미래, 청년, 지방, 교육 등 국가 미래를 좌우할 4대 분야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기금은 과감하고 지속적인 미래 투자를 담보하는 전략적 투자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

재정 운용의 두 번째 원칙으로는 반도체,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 등 3대 메가 프로젝트 지원을 꼽았다. 이 대통령은 "기업의 시간표대로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 전력·용수 공급, 교통·물류 인프라, 정주 여건 구축까지 포함한 종합 지원을 약속했다.

세 번째 원칙은 포용적 성장이다. 이 대통령은 청년에게 생애 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AI 시대에 늘어날 비정형 노동자도 보호할 수 있도록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국민주권정부 출범 이후 첫 범정부 재정 운용 논의 자리로, 2027년 예산안 편성의 방향을 설정하는 의미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