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언더조직' 의혹에

앞서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용 후보자가 과거 '언더조직'에서 활동하며 혼전순결, 연애금지, 낙태금지 등 성차별적 지침을 묵인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기본소득당 오준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본소득당을 이른바 '비선 조직'과 연관짓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반복적이고 악의적으로 가짜 뉴스를 살포한다면 법률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반박했다.
용 후보자의 배우자인 박기홍 신임 최고위원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논란에 직접 나섰다. 박 최고위원은 "용 의원이 배우자의 급여를 주기 위해 3억원의 특별당비를 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배우자를 포함한 당의 모든 인사는 집단 지도부의 숙의와 합의로 결정됐다"고 해명했다. 또 "2024년 총선에서 용혜인 대표의 비례대표 출마는 오로지 당을 위한 결정"이라며 '회전문 인사', '가족정당' 등의 비판을 부당하다고 반박했다.
다만, 용 후보자의 의원직 겸직을 두고 청년 세대의 비판도 제기됐다. 서울대학교 정치학 석사 과정에 재학 중인 박민정 씨는 "장관직을 수행하면서 의원직까지 유지하려는 선택이 국민을 위한 것인지, 소속 정당의 원내 지위를 유지하기 위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기본소득당이 원내정당으로서 지급받는 경상보조금은 연간 11억원 규모로 알려져 있다"고 지적했다. 성평등가족부 제1기 청년 공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해 온 박성진 충북 청년정책연구원 이사장은 후보자 지명에 반발해 위원직을 사퇴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