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러트닉 '국정원 불신 전달' 보도 부인…정보협력 정상성 강조

산업통상자원부와 국가정보원은 9일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대미 전략투자 협상 과정에서 김정관 장관에게 국정원에 대한 미국 측 불신을 전달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괄 부인했다. 국정원은 이날 입장을 내고 러트닉 장관 발언과 관련한 어떠한 내용도 다른 부처나 기관으로부터 전달받은 바 없음을 명확히 밝혔다. 산업부도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해당 보도 내용이 사실이 아님을 명시했다.
국정원은 부인과 함께 현재 한·미 간 정보협력이 북한·사이버·기술 유출·초국가범죄 등 각 분야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협상 과정에서 정보기관 간 불신이 제기됐다는 보도와 달리, 양국 정보협력 채널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정부 차원에서 재확인한 것이다. 국정원은 또 지난 8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서 이종석 국정원장과 조현 외교부 장관 간 논쟁이 있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그런 사실이 없었다'고 확인했다.
이번 부인은 국내 한 언론이 복수의 정부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2000억달러 규모 대미 전략투자 협상 과정에서 러트닉 장관이 김 장관에게 국정원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우려를 전달했다고 보도한 데 대한 정부의 공식 대응이다. 정부는 협상 과정에서 제기된 외교·안보적 갈등설을 전면 부인하며, 대미 협상의 신뢰성과 한미 동맹의 안정성을 강조하는 입장을 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