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사장 선임, 국민의견 게시판 신설…19일부터 질문 접수

EBS 이사회가 신임 사장 선임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국민의견수렴게시판을 신설하고 오는 19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이사회는 전날 사장 지원자 서류심사 계획과 함께 게시판 운영 계획을 의결했으며, 지원자의 지원서와 경영계획서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국민이 직접 질문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게시판은 휴대전화 본인인증을 완료한 만 18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질문은 'EBS 사장 후보자 평가표' 기준에 따라 ▲비전과 철학 ▲콘텐츠·플랫폼 혁신 ▲재원 안정 ▲리더십 등 4개 주제로 접수하며, ID당 최대 3개까지 등록할 수 있다. 욕설이나 비속어 등 금칙어가 포함된 글은 제한되며, 모니터링 요원과 '국민의견수렴게시판 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관리된다.
운영 기간은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다. 의견수렴 기간 등록된 질문에 대한 지원자의 답변은 11월 20일 일괄 공개되며, 게시판은 사장 후보자 최종 임명제청 시점까지 운영된다. 이사회는 오는 30일 서류심사를 통해 '사장후보국민추천위원회 사전심사 대상자' 9명을 선발하고, 이후 국민추천위원회가 면접과 숙의토론을 거쳐 후보를 6명, 다시 3명 이하의 복수 후보자로 압축해 이사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다만 심사 단계별로 합격한 지원자의 정보와 답변만 게시판에 공개 유지되며, 탈락한 지원자는 명단만 남기고 관련 정보는 비공개로 전환된다. 이사회는 최종 면접을 거쳐 선정된 후보자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에 사장으로 임명제청할 예정이다. 앞서 EBS 이사회는 9월 18일 사장 임명제청 대상자 선정 및 추진 절차(안)를 의결한 뒤, 같은 달 28일부터 10월 8일까지 사장 지원서 접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