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책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140㎏ 고위험군에도 이상 징후 없어

By 이경섭2026년 10월 23일

국가정보원은 23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망설이 허위라고 보고했다. 국정원은 국내외 SNS를 중심으로 확산한 사망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면서,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를 140㎏대 초고도 비만으로 평가하고도 전담 의료진 관리와 정상 활동 수행을 이유로 이상 징후가 없다고 판단했다.

국정원은 지난달 30일 정보위 현안 보고에서도 같은 근거를 제시했다. 당시 국정원은 김 위원장이 심혈관 질환 고위험군에 해당하지만 구축함 시찰 계단을 뛰어오르는 등 동작을 무리 없이 수행했고, 전담 의료진이 밀착 관리하고 있어 건강 이상 징후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보고에는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장이 지난 20일 박정천 국방성 고문과 남부국경 요새화 공사 현장을 시찰한 동향이 포함됐으나, 국정원은 이번 시찰만으로 김 부장의 위상 변화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미·북 대화 전망이나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 준비 상황에 대한 별도 보고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국정원은 오는 29일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를 비롯한 북한 내부 동향과 주요 안보 현안을 다룰 예정이어서, 이번 보고에서 다뤄지지 않은 세부 사안에 대한 추가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