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 공백 어린이에 화재 대피 안내…119안심콜 가입 집중 홍보
교육부와 소방청이 20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전국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화재 대피 안내 기능이 추가된 119안심콜 가입을 집중 안내한다. 보호자 부재 상황에서 어린이가 신속하게 대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홍보는 유아·학생 및 보호자에게 119안심콜의 필요성을 알리고 돌봄 공백 상황에서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어린이가 대피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해 추진된다. 교육부는 전국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가정통신문, 알림앱, 문자 등을 활용해 안내하고 가입용 QR코드도 함께 제공한다.
119안심콜은 지난해 부산에서 보호자가 집을 비운 사이 발생한 두 차례 아파트 화재로 어린 자매 4명이 숨진 사고를 계기로 도입됐다. 소방청은 기존 시스템에 화재 대피 안내 기능을 추가했다. 돌봄 공백 어린이, 장애인, 고령자 등 화재 피난 약자가 화재 사실을 신속히 인지하고 대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보호자는 119안심콜 누리집(u119.nfa.go.kr) 또는 QR코드에 접속해 가입한 뒤 대피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 정보를 등록하면 된다. 등록된 정보는 화재 발생 때 대피 안내 목적으로만 활용되며 다른 용도로 사용되지 않도록 관리된다.
화재 신고가 접수되면 119종합상황실은 정확한 주소를 바탕으로 해당 장소에 등록된 가입자 정보를 자동 조회한다. 화재 발생 세대에 가입자가 등록돼 있으면 상황요원이 해당 세대의 대상자에게 직접 전화로 연락하고, 대상자가 받지 않으면 등록된 보호자에게 전화한다. 전화 연결 시에는 현재 위치와 안전 여부, 대피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연령·거동 상태를 고려해 상황에 맞는 대피 방법을 안내한다. 공동주택 화재 때는 해당 건물 동에 거주하는 등록 대상자와 보호자에게도 문자로 화재 사실과 대피 사항을 알린다.
교육부와 소방청은 이번 집중 홍보로 유아·초등학생 및 보호자의 119안심콜 가입을 확대하고 상시 홍보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