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 쏘임 민간요법 되레 위험…냉찜질이 정답
벌에 쏘였을 때 된장을 바르거나 온찜질을 하는 민간요법은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 소방청은 벌침을 제거한 뒤 깨끗한 물로 씻고 냉찜질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소방청은 여름철 벌 쏘임 사고에 대비해 올바른 응급처치법을 19일 안내했다. 가장 흔한 오해는 벌집을 직접 제거하는 행동이다. 개인이 막대기로 찌르거나 물을 뿌리면 벌을 자극해 집단 공격을 받을 위험이 크다. 벌집을 발견하면 건드리지 말고 머리를 감싼 채 20m 이상 신속히 대피한 뒤 119에 신고해야 한다.
벌에 쏘인 직후 통증이 있을 때 된장을 바르거나 따뜻한 온찜질을 하는 것도 잘못된 대처법이다.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올바른 방법은 벌침이 남아 있으면 조심스럽게 제거하고 쏘인 부위를 깨끗한 물로 씻은 뒤 냉찜질하는 것이다. 호흡곤란, 어지럼증, 전신 두드러기 등 이상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증상이 없더라도 30분 이상 몸 상태를 관찰하는 것이 안전하다.
야외 활동 시 복장 선택도 주의해야 한다. 벌은 검은색 등 어두운 색상에 더 강한 공격성을 보이므로 흰색이나 노란색 같은 밝은색 옷과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소방청은 벌집 발견 시 직접 제거 금지, 향수나 스프레이 등 강한 향 자제, 야외활동 전 주변 벌집 여부 확인 등 예방 수칙을 함께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