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에 전통주 갤러리 2호점…외국인 관광객 절반 이상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서울 동대문 두타몰 지하 2층에 전통주 갤러리 2호점을 열었다. 전체 방문객의 절반 이상이 외국인 관광객으로, K-전통주를 세계에 알리는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농식품부와 aT는 종로 한식문화공간 '이음'에 위치한 1호점에 이어 두 번째 전통주 갤러리를 동대문에 조성했다. 동대문은 DDP와 상권을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과 젊은 층이 많이 찾는 쇼핑 명소로, 1호점과 다른 소비층을 공략하기 위한 입지 선정이다.
매장에는 약주, 청주, 지역 과실주 등 전국 각지의 전통주가 진열돼 있다. 1호점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는 반면, 2호점은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해 시음할 수 있다. 무료 시음은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가능하며, 시음용 술은 인기와 계절에 따라 일주일에 두세 종류씩 교체된다.
직원에 따르면 방문객의 절반 이상이 외국인이다. 국적별 선호도 차이도 뚜렷하다. 일본인은 부드러운 막걸리나 살균주를, 중국인은 도수가 높고 패키지가 화려한 약주를 선호한다. 영어권과 유럽 관광객은 증류식 소주나 고도수 명주에 관심을 보인다. 매장에는 외국어가 가능한 직원이 상주해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한 1071만 명이다. 정부는 방한 관광객 3000만 명 조기 달성을 목표로 지방공항 입국 활성화와 지역 특화 관광 상품 확대를 추진 중이다. 농식품부는 전국 69개소의 '찾아가는 양조장'과 철도 플랫폼, 공항 면세점 등과 연계해 전통주를 K-관광 자원으로 육성하고 있다.


